제일엠앤에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60% 상승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30일 오전 9시52분 기준 공모가 대비 1만3250원(60.23%) 오른 3만5250원에 거래됐다.
제일엠앤에스는 1986년 설립된 이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 기업이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용 믹싱 장비를 국산화 및 상용화했다. 아울러 국내 최다 수준인 20여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엠앤에스는 4월5~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신청 수량의 100%가 밴드 상단인 1만8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96.4%가 2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출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0원~1만8000원) 상단 초과인 2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1438.9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9조497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건수는 48만6581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엠앤에스는 수주 잔고를 2022년 1189억원에서 2023년 3033억원으로 크게 늘렸다"며 "주요 고객사별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전방 산업에 다소 부침이 발생하고 있어, 연내 장비 인도 및 설치가 일부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반영하여 보수적으로 매출을 전망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90억원과 2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9%, 1130.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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