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과 계곡, 산림 등 자연 생태환경 최대한 보존
대전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서는 제2수목원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전 제2수목원은 145만㎡(44만평)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및 재배시설, 숲속 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 및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활용하는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보문산에 자생하는 시의 주요 식물자원과 희귀·특산 식물자원을 보존하며 식물수집, 연구, 생태보전, 교육 등 공익적 역할을 하는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시설지구, 생태전시지구, 연구보전지구 등 3개 지구에 2개의 전시숲과 2개의 생태숲으로 꾸밀 계획으로 기존 훼손된 지역은 기존 지형을 복원한 다랭이원과 랜드마크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마치고 올해 4월 타당성 조사를 거쳐 제2차‘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한 상태로 오는 7월까지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대전 제2수목원은 한밭수목원과 차별화된 특색있는 친환경 생태 수목원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감성이 풍부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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