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가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디그니티 DGB금융센터 에서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규제 완화로 사모펀드의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경제의 새로운 주체로 부상함에 따라 사모펀드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살펴보자는 취지다.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회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이 축사한다.
세미나에서는 이 회장이 ‘사모펀드의 생명보험산업 투자’를, 이홍 광운대학교 교수가 ‘사모펀드, 약인가 독인가: 국내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변인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부교수의 진행으로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과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토론도 열린다.
이 회장은 “최근 잦은 주주 간 분쟁과 비윤리적 행태로 사모펀드에 대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책임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사모펀드의 생명보험산업 투자가 산업 자체의 성장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에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홍 광운대 경영대 교수는 "사모펀드 생태계 내 사모펀드가 지배종으로 군림하도록 방치한 게 문제”라며 “교보생명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의 분쟁 사례에서 보듯이 단기차익 실현을 위한 사모펀드의 공격으로 경영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2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100인 선언’을 계기로 설립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한국 경제를 주주 단기이익 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개선시킴으로써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촉진하는 선진형 경제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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