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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세계에서 강점 갖는 프로젝트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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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전 NASA 고위임원, 초대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내정

대통령급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초대 우주항공청장 임무본부장에 존 리(John Lee) 전 NASA 고위 임원이 내정됐다. 리 내정자는 한국의 우주항공분야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세계에서 강점 갖는 프로젝트 발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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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임무 본부장 내정자는 24일 과기정통부를 통해 밝힌 소감을 통해 "약 30년간 NASA와 미 백악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가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리 내정자는 이어 "우주항공의 미래로 나가는 길은 혼자 갈 수 없다. 최근 국내 연구기관들과 연구 협업을 해오면서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켜 나가는 모습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은 차관급 직위지만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의 보수가 책정될 정도로 우주항공청의 핵심 보직이다.


첫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 "세계에서 강점 갖는 프로젝트 발굴"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우주항공청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내정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에 내정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소개 발언을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리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UC 샌디에이고 대학 생물학 학사, 카네기멜런대학 공공정책학 석사를 마쳤고 1992년부터 NASA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NASA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 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 29년간 NASA에서 재직하며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다.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에서 정보기술 정책 분야 책임자로 근무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천문연구원 수석 컨설턴트를 맡고 있다.


우주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윤 내정자가 한국 우주산업의 동향을 꾸준히 지켜봤고 해외에서 열리는 학회에도 참석하며 최신 정보를 습득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측 인사들이 NASA를 방문할 때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열정이 많았다"고 전했다.


리 내정자와 함께 초대 청장과 차장도 발표됐다. 초대 우주항공청장에는 윤영빈 서울대 교수가,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청장과 차장은 학계와 관에서 우주 관련 연구와 정책 개발에 힘써온 이들이다.


윤 초대 청장 내정자는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 전반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국민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우주항공청을 만들어 가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열정있는 직원들과 함께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담긴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 모델을 만드는 것,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정된 우주항공청 청장, 차장, 본부장의 공식 임기는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다음달 27일에 시작한다. 출범 한 달 전에 임박해서야 콘트롤 타워가 구성됐지만 우주항공청 설립 작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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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임기 시작 전에도 내정자들은 우주항공청의 간부급과 외국 임기제 직원 선발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직원 채용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 참가자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말 조성경 전 과기1차관이 미국과 프랑스의 주요 우주 개발 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지 한인 동포 직원을 상대로 구인 노력을 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 우주항공청 설립 초기 방향을 이끌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책임자급이 직접 나서야할 상황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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