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 전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새싹기업) 축제인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3일 경기도청에서 ‘2024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준비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는 세계적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해 오는 9월25일부터 27일까지 광교 컨벤션센터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일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민선 8기 경기도 비전인 ‘대한민국 스타트업 천국’ 조성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최근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 분야를 박람회 메인 주제로 선정하고,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인사이트 세미나, 스타트업 경연대회, 글로벌 벤처캐피털(VC)초청 1대1 밋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원장을 비롯해 기업, 협회, 학계 등 국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끄는 각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벤처 1세대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1등 통신장비 기업으로 성장한 ㈜다산네트웍스의 남민우 대표이사 회장이 추대됐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스타트업 중심의 행사 전략 방향과 프로그램 기획,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행사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해외 스타트업 플랫폼과 협업해 아시아 최고의 국제행사로 만들겠다"면서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를 위해 모든 스타트업 관계자가 협력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분기별로 운영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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