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북 제작 등 분기별 봉사활동 예정
HD현대의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 MZ봉사단이 분당 및 울산 사업장 인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180권 분량의 동화가 담긴 오디오북 단말기 15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MZ봉사단은 HD현대 그룹사 임직원 중 20·30대 젊은 직원들이 모여 만든 사내 봉사단으로, 임직원 급여 나눔으로 조성된 HD현대1%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출범했다.
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한국어가 서툴러 자녀에게 책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목소리 기부에 나섰다. 30명의 봉사단원은 전문 성우로부터 트레이닝을 받은 후 동화책을 직접 낭독해 오디오북을 완성했다. 재단은 오디오북 제작을 위한 비용 전반을 지원했다.
MZ봉사단은 추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팝업북 제작,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자막 제작 등 봉사활동을 분기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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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관계자는 "MZ세대 직원들의 성향을 고려해 본인의 가치관에 부합한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봉사단을 출범시키게 됐다"며 "젊은 직원들부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추후 전사적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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