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각에서 현장 확인과 경계의 시각화 가능
충남 천안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 3D(3차원) 모델로 입체지적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가상의 공간에 현실 세계와 똑같은 3D 모델을 만들어 지형정보가 반영된 입체지적선을 구현하며 정사영상의 입체화를 실현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공간정보 분야에서는 평면 지적에서 입체 지적으로의 전환이 디지털정부 중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지형 정보를 반영한 정확한 지적경계선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정보과 이상열 주무관은 오픈소스인 ‘Cesium(비행 시뮬레이터)’을 기반으로 3차원 모델에 지형 정보를 반영한 측량 기반 입체지적선을 적용함으로써 현장과 동일한 가상 공간에 입체지적선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입체지적선이 구현된 3D 모델은 공무원의 직접 수행으로 1일 이내에 제작이 가능하며, 3D 모델 특성상 다양한 시각에서 현장을 확인할 수 있고 입체지적선이 지형 정보를 반영해 경계의 시각화가 가능하다.
향후 지적 재조사, 지적확정측량, 하천 조사, 개발사업지구 관리, 준공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담당 직원이 대화형 AI 기술을 활용해 입체지적선 구현에 성공했다”며,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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