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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데 앉아도 되잖아"…남의 좌석에 앉은 승객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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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이석 요구하자
"뭔 말이 그리 많냐" 적반하장 욕설 이어가
자리 바꾼 이후에도 일행이 계속 신경질 내

예매한 좌석에 다른 승객이 앉아있자 이석을 부탁했는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다른 데 앉아도 되잖아"…남의 좌석에 앉은 승객 '적반하장'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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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 기차여행에서 겪은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17일 13시 기준 조회수 19만3200회, 추천수 3600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화제가 됐다. 민둥산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기차에 올랐다는 작성자 A씨는 "원래 정선아리랑 열차로 끊으려다 일정이 애매해서 무궁화호로 좌석을 예매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무궁화호 4량 중 1호 차가 예전 새마을호 특실 차량을 이어붙인 거라 좌석이 넓고 안락해서 항상 1호 차가 먼저 매진된다"며 "제가 예매한 좌석은 1호 차량 중간자리 창 측이었는데, 확인해보니 어떤 아저씨가 앉아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좌석 확인 후 자리를 옮겨 달라고 부탁했는데, 옆에 앉은 일행과 떨어져서 앉기 싫다고 말씀하시며 저보고 다른 좌석에 앉으라고 하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연배가 한참 많아 보이시고, 옆자리 분이 일행인 것 같아 그냥 양보하려고 아저씨께 '원래 예매한 자리가 어디인지 말해달라. 제가 거기 앉아 가겠다'고 말하니 3호 차 좌석표를 건네시더라"라며 "제가 이건 아니다 싶어 '저도 편하게 가려고 1호 차 예매한 거다. 죄송한데 원래 자리로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이석 요구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 B씨는 A씨의 말을 듣고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B씨는 "아무 데나 앉아 가라. 뭔 말이 이렇게 많냐"며 A씨를 나무랐고, 이에 당황한 A씨가 뭐라 말을 잇지 못하자 B씨는 그대로 선글라스를 끼고 의자를 눕혔다. 결국 A씨는 플랫폼에서 대기하시던 기관사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기관사가 B씨에게 이석 요구를 하자 B씨는 그제야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자리를 옮기면서도 B씨는 A씨를 향해 삿대질과 욕설을 하는 등 몰상식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가재는 게 편이라고, 옆자리 일행 아주머니도 가는 내내 일부러 불편한 티를 팍팍 내고 김밥을 계속 먹는 등, 나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었다"라며 "저는 진짜 나이 들어서 저렇게는 안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하게 만든 하루였다"라고 B씨와 그 일행을 비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좋게 말했으면 안 됐다", "일행과 같이 가려는 심정이 이해는 되지만 그 자리 예약자가 오면 비키는 것이 맞다", "저런 사람들은 똑같이 해줘야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안다", "글만 읽었는데도 혈압 오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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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경험을 했다던 누리꾼 C씨는 "몇 년 전 강원도 동해·삼척으로 가던 심야버스에 탔었는데, 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의자를 지나치게 뒤로 젖혀 제 다리에 닿았다"라며 "의자 좀 세워달라고 하니 신경질을 부리며 의자를 세우고, '갈 거면 그냥 가지 시끄러워 죽겠다'고 내 탓을 하셨다. 그런 사람들은 지적해도 절대 바뀌지 않으니 말을 섞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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