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4% 하락한 2598.05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가 나오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는 모양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7억원, 490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0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09억원, 94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으 172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린 업종이 더 많다. 보험업종이 1.3% 하락세고 운수장비, 유통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이 1%안팎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융업, 의약품, 증권업도 약세다. 반면 섬유의복업종은 1.86%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음식료품, 화학,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가 -0.38% 하락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0.51%, 현대차 -2.27%, 기아 -1.22%, 셀트리온 -0.58%, POSCO홀딩스 -0.53% 등이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28% 강세고 LG에너지솔루션 0.68%, NAVER 0.45%, LG화학 0.13% 등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상승한 836.6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0억원, 1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6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린다. 에코프로비엠이 0.23% 강세고 리노공업 2.1%, HPSP 1.46%, 레인보우로보틱스 1.51% 등이 강세다. 반면 HLB는 2.31% 약세고 알테오젠 -3.62%, 엔켐 -3.92%, 셀트리온제약 -0.67% 등은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하락한 138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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