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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 악재…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26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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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 넘게 하락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환율과 금리 급등까지 겹치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2644.17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강화에 지수는 2601.45까지 하락하며 26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 폭을 소폭 만회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와 환율 급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세 출회되며 2%대 급락 마감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장 중 1400원을 터치하는 등 최근 4거래일 간 40원 넘게 급등했는데 17개월 만의 1400원 돌파에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원화 약세에 외국인 선물 매도세 1만4000 계약 가까이 출회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6억원과 293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49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14%)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의료정밀은 4.27% 급락했으며 기계,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3% 넘게 빠졌다. 또 제조업, 철강및금속, 증권,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2% 이상 빠졌다. 또 의약품, 화학,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200원(2.68%) 내린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4.84% 밀렸으며 셀트리온LG화학은 3% 이상 빠졌다. 또 POSCO홀딩스와 KB금융도 2% 하락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삼성SDI,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빠졌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대동전자, 덕성우, 한컴라이프케어를 포함해 12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77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28개 종목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2.30%) 하락한 832.8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이노가 기관이 각각 1566억원과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57억원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반도체, 기계장비,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는 3% 이상 하락했다. 또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제약, 인터넷, 기타제조, 금속, 소프트웨어, IT부품, 통신서비스, 섬유의류는 2% 이상 밀렸다. 이와 함께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 대비 7500원(3.29%) 하락한 2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노공업은 6.09% 급락했으며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 이상 빠졌다. 또 셀트리온제약, 이오테크닉스, 동진쎄미켐은 4% 이상 밀렸으며 HLB와 휴젤도 2~3% 하락했다. 반면 엔켐은 4.90% 올랐으며 신성델타테크도 1.46%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진에스엠,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상한가를 기록한 3개 종목을 포함해 23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134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9개 종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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