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문화관광 자원 엄선한 축제 지난해 63만 명 즐겨...올해는 주요 프로그램 집중시킬 메인 무대 구성 ...축제 분야별 전문가·협력기관장·공무원 등 30명 위원회 구성, 총감독으로 박칼린 공연 연출가 위촉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15일 구청에서 ‘2024 강남페스티벌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열린 강남페스티벌은 강남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을 엄선한 ▲개막제 ▲강남 패션 페스타 ▲마루공원 그린콘서트 ▲영동대로 K-POP 콘서트 ▲미식여행과 함께하는 K-컬처 스테이지 ▲국제평화 마라톤대회 등 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온라인까지 합쳐 전체 63만 명이 관람,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빛낼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고, '2024년 제12회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구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4 강남페스티벌을 새롭게 기획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분산된 장소에서 진행됐던 각각의 주요 프로그램을 집중시킬 메인무대를 구성, 강남구 곳곳에 버스킹, 전시, 체험공간을 조성해 도시 전체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런 축제 방향에 발맞춰 조직위원회는 이상봉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축제 분야별 전문가와 협력기관장으로 구성된 위촉직 위원 24명, 강남구청장을 비롯한 당연직 위원 6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0월까지 활동하며 축제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위원회 출범에 앞서 지난 2월 구는 박칼린 공연 연출가를 2024 강남페스티벌 총감독으로 위촉했다. 1995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시작으로 국내 뮤지컬의 성장을 이끌어 온 박 감독은 뮤지컬, 퓨전국악,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연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강남페스티벌을 새롭게 연출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 강남에서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도시 축제로서 매년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총감독 위촉과 내실 있는 조직위원회 운영으로 더욱 새로워지고 차별화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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