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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이야기]지역 방어 용사들 ‘헬기레펠도 거뜬’ [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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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육군 50사단 장병들 헬기레펠 훈련
특임대 장병들과 대테러훈련 호흡

한미는 올해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연습에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부여했다. ‘작전계획(작계) 2022’의 일부분을 적용했다.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 훈련에서 북한은 핵 공격 외에도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특수작전 부대의 후방침투가 대표적이다. 발전소 등 핵심 시설을 파괴했다. 지난해부터 시뮬레이션 전쟁 환경에는 날씨도 부여해 대응하기가 힘들었다. 지역사단이 방어에 나섰다. FS 중반이 넘어서야 북한군의 활동이 현저히 줄었다. 지역사단의 기동 중대와 군사경찰 특임대의 활약 덕분이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서 대구·경북지역 방위를 담당하는 육군 제50보병사단을 지난달 20일 찾았다.


[군사이야기]지역 방어 용사들 ‘헬기레펠도 거뜬’ [양낙규의 Defence Club] 장병들은 조교에게 안전수칙을 듣고 레펠타워 앞에서 망설임없이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제공=50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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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이야기]지역 방어 용사들 ‘헬기레펠도 거뜬’ [양낙규의 Defence Club] 특임대 장병들이 소총은 물론, 권총과 탄창을 모두 착용하고 헬기레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50사단)


50사단 입구에는 강한 바람이 들이닥쳤다. 굵은 나뭇가지까지 휘청였다. 부대로 들어가자 규모에 놀랐다. 육군 전 사단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였다. 면적만 287만 6000여㎡(87만여평). 부대 한쪽 헬기 레펠 훈련장으로 들어서니 검은색 군복을 입은 군사경찰 특수임무대(특임대) 장병들과 일반 군복을 입은 기동 중대 장병들이 열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다. 레펠을 타기 전에 교관의 유의사항 등 설명도 이어졌다. 이들의 임무는 서로 다르다. 특임대 장병들은 대테러임무 최전방에 선다. 기동 중대 장병들은 특임대를 지원한다. 이들 장병이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서로의 임무를 이해하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특임대 장병들은 한미 연합연습 기간 구미 등 작전구역에서 10일 이상 훈련을 해왔다”며 “몸은 지치지만, 이 또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대테러작전을 위해 헬기 레펠 훈련 진행

11m 높이의 레펠 타워는 고개를 치켜세워야 꼭대기가 보였다. 마냥 높았다. 조교는 레펠 타워 앞에서 장병들에게 다시 한번 안전 수칙을 강조했다. 기동중대 장병 4명은 짝을 지어 계단을 타고 4층 높이까지 올랐다. 한 장병이 꼭대기 낙하지점에 걸터앉아 외쳤다. “상병 송민제, 하강 준비 끝.” 장병은 성인 남성이 손바닥으로도 쥐기 힘든 굵은 밧줄에 의지해 맨몸을 던졌다. 안전장치도 없었다. 바닥에 1m 두께의 충격 흡수 매트가 전부였다. 장병은 로프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강하했다. 바닥에 닿을 때쯤 양발로 로프를 감싸고 제동을 걸자 지상 1m 높이에서 멈춰 섰다. 송민제 상병은 “전날 첫 하강을 했다”면서 “긴장도 하고 어리숙했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을 때마다 성취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엔 특임대 장병들이 강하를 준비했다. 소총은 물론, 권총과 탄창을 모두 착용했다. 무게만 족히 15㎏이 넘었다. 보기에도 무거워 보였다. 기동중대 장병들은 헬기에서 안전하게 강하하는 게 목적이다. 특임대는 다르다. 제동이 생명이다. 강하하는 지점이 평지가 아닐 수도 있다. 건물 옥상이 될 수도 있다. 특임대는 건물 옥상에서도 로프에 거꾸로 매달려 창문으로 침투할 수 있어야 한다. 역레펠이다. 특임대는 성인 손가락만 한 로프를 이용했다. 하강하면서 전투까지 해야 하므로 로프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김초림 특임분대장(중사)은 “어떤 상황에서도 공격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익숙해져야 한다”면서 “한 달에 한 번 레펠 훈련을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군사이야기]지역 방어 용사들 ‘헬기레펠도 거뜬’ [양낙규의 Defence Club] 장병들은 스네이크 대형을 갖추며 건물벽에 붙어 진입하고 있다. (사진제공=50사단)


자리를 옮겨 대테러훈련에 들어갔다. 테러범 4명이 건물을 장악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50사단 기동 중대 장병들은 차륜형 장갑차에 탑승한 채 굉음을 내며 건물로 다가왔다. 차륜형 장갑차는 지역방위사단용으로 보급된 K806 장갑차다. 국내에서 개발된 K806 장갑차는 최대 시속 100km로 주행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자동조절 장치가 달려 있어 험지 주행도 문제없다. 연막탄도 장착했다.


테러범 진압은 물론 실제 헬기서 하강 훈련도

특임대는 건물 좌측, 기동중대는 건물 우측부터 진입했다. 장병들은 스네이크 대형(뱀 몸통 모양으로 길게 늘어선 대형)을 갖추며 건물 벽에 붙어 정문을 향했다. 테러범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다. 건물 중앙에 진입한 장병들은 좌우로 흩어졌다. 모든 대화는 수화로 진행했다. 선두에 선 장병은 손가락으로 방향을 한번 가리킨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저 방향에 문이 열려있다는 점을 알리는 신호다. 이어 뒤에서 진입하던 소대장이 앞서있는 특임대 장병의 어깨와 허벅지를 치며 진입을 알렸다. 신체에서 민감한 부분을 만지는 것은 소음 속에서도 신호전달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진입은 순식간에 끝났다. “꽝, 꽝, 꽝” 테러범은 순식간에 사살됐다. 소대장은 무전으로 “1층 클리어”라고 외치고 2층으로 향했다. 10여명씩 움직였지만, 발소리는 하나 없었다. 2층 테러범도 순식간에 제압한 뒤 장병들은 건물을 빠져나왔다.


다음 날 장병들은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123여단(일격여단)으로 향했다. 지금은 사라진 육군 70사단 주둔지에 자리 잡은 여단 연병장에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이 모래바람을 휘날리며 자태를 뽐냈다. 수리온은 첫 국산 기동헬기다. 2012년 육군 실전에 배치돼 기동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수리온은 장병들이 올라타자 지상 15m까지 올랐다. 수리온 비행으로 바람은 거셌지만, 장병들은 훈련한 대로 자세를 유지하며 연병장으로 강하했다. 이날 강하 훈련에 참여한 인원만 4개 중대 1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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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기동 중대는 산악이나 해안 등 지형에 상관없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지역방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군사이야기]지역 방어 용사들 ‘헬기레펠도 거뜬’ [양낙규의 Defence Club]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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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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