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다양한 공연·체험·전시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소속 10개 도서관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행사를 연다.
1964년 시작된 ‘도서관 주간' 행사는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의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지난해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도서관 주간 첫날인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로 지정해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부산교육청 소속 10개 도서관은 '도서관 주간' 행사로 특별강연 36건, 공연 5건, 체험행사 96건, 전시 57건, 토론 22건을 준비했다.
시민도서관은 20일 잡지를 통해 만나는 우리나라 근현대 예술사 이야기 특강 ‘화가들의 도화지, 잡지를 만나다’를, 중앙도서관은 4월 한달간 국내 작가의 외국 문학 수상작을 전시하는 ‘K 문화 속 외국에서도 인정받은 K 문학’ 전시회를 각각 운영한다.
구포도서관은 오는 18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웹툰과 연계한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부산대 윤기헌 교수 초청 강연회’를, 해운대도서관은 18일까지 도서관 인근 숲과 공원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북피크닉 세트를 빌려주는 이색 대출서비스 ‘BOOK 피크닉’을 마련한다.
이 밖에 각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행사 내용과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시 교육청은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학생·시민들이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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