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 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소상공인 매장의 자동화를 돕기 위해 6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브이디컴퍼니는 하나금융그룹, 한국외식산업협회와 함께 '무제한 스마트 상점'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10인 이하의 외식 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60억원 규모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지원한다.
매장 자동화를 원하는 소상공인이라면 별도의 조건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 상점' 사업의 지원을 이미 받은 경우에도 추가 도입을 원하는 경우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는 서빙 로봇인 '푸두봇'과 테이블 오더인 '브이디메뉴'를 수량 제한 없이 지원한다. 푸두봇은 1대당 1156만원을 지원하고 3년간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브이디메뉴는 1대당 14만4000원을 지원하고 매장 자동화 소프트웨어 4종 패키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브이디컴퍼니는 신청 후 일주일 내 설치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환경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이 서빙 로봇과 테이블 오더 등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브이디컴퍼니는 골목 상권의 디지털 전환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연구와 인프라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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