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불만 속출
과기정통부, R&D 연구비 제때 지급 요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연구개발(R&D) 자금 집행을 담당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적시에 연구비를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8일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이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을 방문해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14개 주요 전문기관의 기관장 또는 부기관장, 주요 보직자와 간담회를 하고 전문기관별 연구비 집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류 본부장 취임이 진행되고 있는 'R&D 미소공감' 형식이었지만 연구 현장의 현황을 청취하는데 주력했던 앞선 행사와는 성격이 달랐다.
혁신본부는 부처별·전문기관별 연구비 집행현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일부 집행이 부진한 이유와 해결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전문기관장들도 향후 집행 부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집행 지연은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조정이 늘어난 이유가 컸다. 예산 삭감에 집행까지 지연되다 보니 연구 현장의 불만이 커지고 있었다.
류광준 본부장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연구자들이 약속된 연구비를 제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장들이 직접 챙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