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용산구에서 벌어진 집단 마약 모임 현장에 현직 경찰관이 참석했다가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모임 참석자 11명이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27일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열린 마약 모임에 참석해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모임에 참석한 현직 경찰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참석자 25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 이들 가운데 주최자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경찰은 수사를 통해 신종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11명을 추가로 검찰에 넘겼다.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나머지 참석자 8명은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모임 주최자와 참석자는 지난 2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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