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에스티팜에 대해 전방위 산업에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렉비오의 긍정적인 데이터가 호재가 될 것을 기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6일 미국 심장학회에서 렉비오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서 LDL-C가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LDL-C 수치를 낮추는데 렉비오의 효능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렉비오의 동향이 중요한 이유는 환자 수가 많은 만성질환 siRNA 치료제로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를 원료로 하고 있고, 전방위 산업의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스티팜의 원료 공급 추정 물질인 제론의 이메텔스타트(골수이형성증후군, MDS)가 올해 6월16일 미국 FDA 승인 받을 것"이라며 "제론이 넓은 영업망을 보유한 빅파마로 인수된다면 에스티팜에도 에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58억원과 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3% 증가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고마진의 mRNA 관련 매출액이 7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mRNA 사업부 매출이 매우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동맥경화증치료제 등의 올리고 원료 공급 증가로 1분기 올리고 매출액 348억원이 전망되면서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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