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주택도시보증공사, 리모델링
대상지 선정-지역건축가 설계 재능기부… 6월 사업 착수
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성호),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유병태, HUG)와 함께 매년 추진해 오고 있는 ‘HOPE with HUG프로젝트’의 올해 사업 대상지를 모집한다.
시는 매년 ‘HOPE 사업’을 통해 지역건축계의 공사 재원과 설계를 재능 기부받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노후 공익시설의 건축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60곳에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사업은 지역건축가의 설계 재능기부와 1억5000만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사업 대상지 1곳에 대해 밀도 있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무료급식소, 노숙자 쉼터, 취약주거지 내 공부방 등 지역 내 사회 현안 해소를 위한 대상지 1곳을 선정한다.
지난해까지는 100㎡ 내외 소규모 지역아동센터, 공유부엌, 마을빨래방, 그룹홈,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 현안 해소를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300㎡ 내외의 대상지 1곳을 선정해, 부산시민들이 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모집 대상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연면적 300㎡ 내외 규모의 노후화된 공익시설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 ▲노숙자 쉼터,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취약 주거지 내의 ▲공부방 ▲야학·시설 퇴소 아동 자립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등의 노후화된 공익시설이면 사업 대상지로 신청할 수 있다.
자격요건과 심사 기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할 시 오는 4월 26일까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5월 중 대상지를 확정해 6월 중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설이지만 운영의 어려움이 있는 도움이 절실한 곳을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사회 취약계층이 희망의 원동력을 다시금 얻어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 대상지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모집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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