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위브 챔피언십 첫날 선두 질주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려보겠다”
최가빈이 국내 개막전에서 깜짝 선두로 나섰다.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66타를 한번 친 적이 있을 뿐 65타는 처음이다.
최가빈은 2022년 드림(2부)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다 작년에 본격적으로 KLPGA투어에서 뛰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52위로 간신히 시드를 지켰고 작년 9월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2024시즌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친 끝에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최가빈은 "연습 때보다 샷 감각이 더 좋지 않았지만 실수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놓친 버디 기회 2차례가 아쉽다.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기술적인 훈련보다는 나 자신을 믿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다짐했다.
제주=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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