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발 빠른 돈, 다시 부동산]②기관들 '꽃놀이패'…시기상조 '신중론'도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연기금·공제회 '큰손', 부동산 투자 집행 적극 늘려
고금리 대출로 수익, 금리인하시엔 자산 가격 상승
대출과 지분 복합 투자 '리스크 분산' 효과도

연기금·공제회 등 '큰손' 기관투자가들도 부동산 투자 집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선 부동산 대출 펀드로 수익을 내고, 향후 금리가 내리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노릴 수 있어 신규 자금을 쥔 기관들에는 현재 부동산 투자 시장이 '꽃놀이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운용사를 통해 미주 지역 부동산 투자를 위한 캐피털 콜(capital call·투지집행 자금납입)에 응할 예정이다.

[발 빠른 돈, 다시 부동산]②기관들 '꽃놀이패'…시기상조 '신중론'도
AD

앞서 공무원연금공단은 블랙스톤, 스타우드캐피털, 삼성SRA자산운용 등과 부동산 대출 펀드 약정을 진행했다.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은 "국내 운용사인 삼성SRA 부동산 대출펀드 투자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국내 부동산 대출의 특성상 선취 이자수입 등으로 초기에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의 경우 미국, 유럽으로 지역을 나눠 운용사를 선정했고 현재 유럽 부동산에 대한 대출이 먼저 집행이 되고 미국 쪽은 펀드 클로징이 마무리되는 이번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외에도 최근에는 국내외 대부분의 기관투자가가 부동산 투자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부동산 대출 펀드 수익률이 높아지고, 금리 환경이 변하게 되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대신 부동산 지분 자산의 가치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자금을 쥐고 있는 기관투자자들로서는 부동산 대출과 지분 보유 양방향 투자를 통해 상호 완충 및 리스크 분산 효과를 노린다.


올 1분기 벌써 2개의 공제회가 총 8000억원의 부동산 대출 펀드 출자 계획을 밝혔다. 노란우산은 총 6000억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자금 모집 후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펀드)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지난해 출자 규모의 2배 수준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도 2000억원 규모로 부동산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발 빠른 돈, 다시 부동산]②기관들 '꽃놀이패'…시기상조 '신중론'도

이미 투자한 자산들에 대해선 본격적인 공사작업이 이뤄지고, 오랜 기간 매각이 어려웠던 자산에 대한 매각이 성사되는 등 움츠렸던 시장이 꿈틀댄다. 삼성물산, 엔씨소프트, 미래에셋자산운용, 행정공제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한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사 부지에 엔씨소프트 2사옥 건설을 시작했다. 블랙스톤은 강남업무지역(GBD) 랜드마크로 꼽히는 아크플레이스를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했다. 코람코는 양해각서(MOU) 연장, 가격 조정 등을 거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6개월 만에 자금 납입을 마무리했다.


국내외 기관들 "부동산 가치 충분히 하락했다‥자본 투자 늘릴 것"

최근 설문조사 결과도 투심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전 세계 기관투자가 1400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든 지역의 투자자들은 올해 부동산 투자 활동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자본 배치가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자산 가격이 충분히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투자자들은 응답했다. 기대 수익률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전년도 대비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오피스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잠재 투자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SI) 투자자가 주요 수요원으로 부상하며 사옥 확보를 위한 투자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견됐다. 수익률은 소폭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D

한편 기관들의 발 빠른 투자와 과감한 베팅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건설·부동산 투자는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시장이 조금 상승 전환한 측면이 있지만, 거래량이나 수요가 뒷받침되지는 못하고 있다"며 "위기설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지났지만, 4월 총선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