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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7.2강진…日오키나와 항공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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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키나와에 쓰나미 경보 발령
오전 출발 항공편 1~2시간씩 지연돼
대만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

대만 7.2강진…日오키나와 항공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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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면서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다.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출발 예정인 인천발 오키나와행 KE755편은 현지 기상 악화로 약 3시간 지연돼 오전 11시58분에 출발해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에 출발 예정인 인천발 오키나와행 KE755편은 현지 기상 악화로 오전 11시 58분에 출발 후 오후 2시33분에 도착했다. 오후 12시50분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려던 인천행 KE756편은 이날 오후 3시20분에 출발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천~오키나와 OZ172편도 두 시간 반가량 지연돼 오후 12시49분에 출발했다. 진에어의 부산~오키나와 LJ371편은 이날 오전 8시5분에 출발했지만 오키나와의 쓰나미 경보로 부산으로 회항했다. 이후 오후 1시7분께 다시 출발했다. 인천~오키나와 LJ341편은 한시간 지연돼 오전 11시51분에 출발했다. 오키나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LJ342편도 한시간가량 지연 운항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경우 인천에서 오키나와로 오후 1시30분 출발하는 7C1802편이 30분 지연된 오후 2시7분에 출발했다. 오전 11시15분 출발 예정인 티웨이항공 TW271편도 2시간 지연된 오후 1시15분에 출발했다. 오키나와에서 돌아오는 TW272는 오후 2시40분에서 오후 4시10분으로 출발 시간이 늦춰졌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이 바닷가에 인접해있고, 일본 국내선과 함께 운항 중이라 병목현상이 발생하면서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라며 "대만을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오전 8시58분께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도 규모 4 강진이 일었다. 이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 등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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