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 힘 모아 고향 후배들에게 사랑 전달
전남 신안군 압해읍 아장아장재봉동아리(회장 이고매) 임원과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압해중학교를 방문해 고향의 후배들에게 수학여행 경비로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기금은 아장아장재봉동아리가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운 재봉 기술로,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판매한 수익금이다.
또한 압해읍을 상징하는 애기동백 원단으로 스카프를 만들어 지난해 압해읍여성단체협의회 김장담아주기 행사에 300개, 2023년 노인의 날 행사 때 1400개, 2024년 군민과의 대화에 800개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기부했다.
이고매 회장은 “신안군의 지원으로 배우고 익힌 재봉 기술을 지역에 재능기부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속해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영근 압해읍장은 “회원들이 농사일로 바쁜 중에도 틈틈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그 기술로 만들어 낸 소중한 금액을 고향의 후배들에게 기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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