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숲·연못·우주 등 표현한 미디어아트
경기도 화성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송동 소재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 '빛의 숲 - The Forest of Light' 기획전시전을 다음달 5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빛을 재료로 숲, 연못, 우주 등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 3인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 내용은 ▲전시실 3면을 활용한 '미디어 월' ▲악기에 영상을 투사해 만드는 시각 예술 작품 '미디어 맵핑’' ▲관람객의 움직임을 작품에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등이다.
시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기존 전시와 달리 관람객이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전시 작품과 연계해 피아노 연주회, 스크래치 컬러링, 만들기 체험 등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에서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지역 예술가를 소개하는 대관 전시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미술협회 화성시지부 서양화분과의 '다채로운 색감, 그리고 우리'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대관 전시가 15회 예정돼 있다.
최원교 화성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시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시민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은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 부족 문제 해결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시가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 및 대관료는 무료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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