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소 26억원 투입·4월 말까지
바이오커튼·탈취시스템 설치
경남 함안군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축산악취 개선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만들기 위해 올해 26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악취개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축사가 밀집돼 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한 지난해 경남도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된 함안면 지역의 악취개선을 중점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5월 8일 자로 관내 함안면 일부 지역을 경남도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관리지역 지정 후 군 농업기술센터는 대한한돈협회와 합동으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악취저감 컨설팅을 실시 후 농가별 악취개선을 위한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예산에 반영했다.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해 농식품부에서 시행한 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총 26억원의 사업비로 바이오커튼, 정화방류시설, 악취저감 탈취시스템 등 시설개선을 위해 6개 분야 23개소에 26억원 투입 4월 말까지 완료 목표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센테에서 자체 배양해 무상으로 공급하는 고초균 등 미생물 제재와 농가가 사용해서 악취 저감효과가 높은 살포제 공급을 확대해서 악취 발생량을 현재의 70% 이상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농장주의 노력과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축사 청결 유지, 소독·청소를 매일 실시하는 등 농장주의 실천중요성과 지속적인 교육으로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조근제 군수는 “2024년도에는 그동안 함안군에서 추진한 악취개선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축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악취개선을 군민이 체감하고 축산업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쾌적한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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