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후 하락세 뒤집고 상승 반전
'주력' NCT드림, 첫날 판매량 전작보다↑
하이브·JYP·YG 등 엔터株 동반 상승
에스엠이 올해 하락분을 모두 상쇄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신규 앨범으로 컴백한 NCT드림의 호성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은 27일 오전 9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5.86%(5100원) 오른 9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지난 1월2일 9만1600원으로 2024년을 출발한 에스엠 주가는 엔터업계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를 보이는 것)' 우려와 함께 지난 두달여 동안 침체를 겪었다.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열애설 등 악재가 겹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엠의 주력 아이돌인 NCT드림은 신규 앨범 ‘DREAM( )SCAPE’로 지난 25일 컴백했다. 발매 첫날 132만장을 팔아치웠다. 이는 전작 'ISTJ'의 첫날 판매량(116만장)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발 판매량 감소' 등으로 앨범 판매 역성장에 시달렸던 에스엠이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 예스24,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등 국내 주요 음반 차트 일간 1위를 석권했으며,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차트 1위, 일본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주가도 반응했다. 25일과 26일 각각 2.73%, 10.11% 상승했다.
이날 다른 엔터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1위 음반·음원 유통사인 유니버셜 뮤직그룹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하이브는 8.11% 상승했다. 다른 메이저 엔터인 JYP Ent.는 5.23%,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6% 올랐다. 큐브엔터(3.54%)와 알비더블유(1.52%) 등 중형 엔터도 상승 중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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