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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가게 한 곳에서 월 10억 벌었다…연매출 100억 돌파한 '김동선버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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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지코리아 지난해 104억 매출
한화갤러리아 매출 비중도 2.2% 확대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운영 중인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지난해 1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 한 곳당 매달 10억원이 넘는 매출 기록인 만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파이브가이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주도한 사업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가 올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식음료를 부분에서 104억 2885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35억9221만원이었다.


햄버거 가게 한 곳에서 월 10억 벌었다…연매출 100억 돌파한 '김동선버거'(종합)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개점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2호점 앞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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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가게 한 곳에서 월 10억 벌었다…연매출 100억 돌파한 '김동선버거'(종합)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개점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2호점에서 시민이 햄버거를 먹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재 한화갤러리아의 식음료 부분은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와 와인 판매사인 비노갤러리아 등의 자회사가 담당하고 있다. 아직 비노갤러리아 매출은 미미한 수준인 만큼 식음료 부분 매출은 대부분 파이브가이즈에서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에프지코리아의 매출은 2개 매장에서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3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스위트 파크에 위치한 3호점은 지난달 오픈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는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대로에 1호점을 오픈했고, 10월에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열었다.


두 매장의 영업 기간은 각각 1호점이 7개월, 2호점이 3개월이다. 이를 감안하면 매장 1개당 월매출은 10억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프지코리아의 매출이 급증, 지난해 3분기 한화갤러리아 매출의 1.2%였던 식음료 부분은 지난해 2.2%까지 확대됐다.


햄버거 가게 한 곳에서 월 10억 벌었다…연매출 100억 돌파한 '김동선버거'(종합)

에프지코리아의 실적은 글로벌 파이브가이즈에서도 인정받았다. 에프지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파이브가이즈 콘퍼런스'에서 프렌차이즈 어워드 5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을 달성했다. 파이브가이즈 콘퍼런스는 2년마다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미국 본사에서 전 세계 운영사를 초청해 사업 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본사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8개 점포 중 주간 평균 매출 톱 5 중 3곳은 국내 매장이 차지했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더불어 미국 3대 버거로 불린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23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김 부사장이 유치를 주도했다.


햄버거 가게 한 곳에서 월 10억 벌었다…연매출 100억 돌파한 '김동선버거'(종합) 지난해 개점한 '파이브가이즈' 2호점에서 햄버거를 주문하고 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파이브가이즈는 김 부사장의 유통 분야 첫 성과로 꼽힌다. 그는 한화그룹 삼형제 가운데 가장 늦게 경영에 참여한 만큼 파이브가이즈를 비롯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다음 달 4호점을 내고, 올해 하반기 중으로 2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장 오픈을 위해 3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5년 이내에 15개 이상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하반기 중 1~2개 정도의 추가 오픈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63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해 정착하고 있는 글로벌 식음료 사업인 파이브가이즈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면서 "사업 외형 확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본업인 백화점 부문을 포함해 매출액 434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301억원이었다. 김 대표는 "인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수수료 부담과 비효율 사업 철수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이라고 이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금리의 불확실성 속에 제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등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새로운 시장 개척과 내실 강화 등의 노력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유통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했다. 이날 주총은 인적 분할 뒤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이 회사 2대 주주인 김 본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인적 분할 뒤 회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준 한화갤러리아 지분은 1.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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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이와 함께 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하고 외식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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