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진짜 이야기가 곧 최고의 이야기'
리얼한 10대 스토리 담은 미니 1집 공개
하이브(HYBE) 새 걸그룹 '아일릿(ILLIT)'이 25일 공식 데뷔한다.
25일 빌리프랩은 아일릿이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공개하며 데뷔한다고 밝혔다. 음반 발매와 함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다.
아일릿은 '르세라핌' '뉴진스'에 이어 하이브가 선보이는 세 번째 걸그룹이다. '엔하이픈' 소속사 빌리프랩이 만든 첫 걸그룹이다.
지난해 방영된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이들은 한국 국적 윤아(20)·민주(20)·원희(17), 일본 국적의 모카(20)·이로하(16) 등 다섯 멤버로 구성됐다. 아일릿의 평균 나이는 18.6세다.
팀명 '아일릿'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를 결합한 이름이다. 빌리프랩은 '두 단어 사이에 들어갈 동사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 될지 기대되는' 잠재력이 큰 그룹이라는 방향성이 녹아 있다"고 소개했다.
앨범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을 포함해 '마이 월드(My World)', '미드나이트 픽션(Midnight Fiction)', '러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hitman" bang)이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방 의장·슬로우 래빗·마틴이 프로듀싱한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상대방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슈퍼 이끌림"이라는 가사로 재치까지 엿볼 수 있다. 플러그엔비(Pluggnb)와 하우스(House)가 섞인 댄스 장르다. 아르페지오 신스와 역동적인 베이스로 강렬한 리듬감을 선사한다. 통통 튀는 분위기의 멜로디를 더했다.
앨범을 여는 1번 트랙 '마이 월드(My World)'는 아일릿이 바라보고, 경험하고, 느끼는 세상을 표현한 곡이다. 신비롭고 독특한 음률이 특징이다. 그룹 '오마이걸' '리얼 러브' 등에 참여한 앨빈 텡블래드(albin tengblad)가 프로듀싱했다.
노주환이 프로듀싱한 '미드나이트 픽션(Midnight Fiction)'은 엉뚱한 상상으로 잠들지 못하는 아일릿의 새벽을 리드미컬하게 표현한 모던 팝으로 몽환적인 멜로디 라인과 빠르게 전개되는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흥을 돋운다. 스틴트(stint)가 프로듀싱을 맡은 '러키 걸 신드롬'은 장난스러운 휘파람 소리가 상큼한 댄스 팝(Dance Pop) 장르의 곡으로 전반적으로 청량한 멜로디가 듣기 편해 아일릿의 '긍정 파워'를 예고한다.
빌리프랩은 "아일릿은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를 통해 '나의 진짜 이야기가 곧 최고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감정에 솔직하고, 생각과 일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요즘 10대'의 리얼함을 음반에 고스란히 담았다"며 "이들은 또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 좋아하는 무언가를 위해 직진하는 마음, 혼자 있을 때 하는 엉뚱한 상상 등 자유로운 10대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아일릿은 이날 오후 7시 엠넷(Mnet)과 M2,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중계되는 데뷔쇼 '아일릿 : 아일 (쇼) 잇(ILLIT : I'LL (SHOW) IT)'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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