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25일 신테카바이오에 대해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AI를 활용하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 외에도 빅테크 기업도 AI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M&A)과 협업을 통해 타겟 발굴후보물질 도출·임상시험·기존 약물용도 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021년 AI신약개발 기업(Isomorphic labs)을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비디아는 지난해 7월 리커전에 5000만달러를, 같은 해 8월 비상장 기업인 제네시스 테라퓨틱스와 슈퍼루미날 메디슨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빅테크 기업이 AI신약개발에 대규모로 투자하거나 관련 기업과 협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트랜드 속 신테카바이오의 신약개발 플랫폼도 본격적으로 수익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프랑스 에비덴(Eviden)과 엔비디아 신형 칩을 탑재한 슈퍼컴퓨터 생산 계약을 맺었다"며 "대규모 연산을 위한 인프라 투자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테카바이오는 바이오 정보 분석에 특화된 슈퍼컴퓨터(MAHASupercom) 3300대를 보유했다"며 "올 상반기 5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준공한 ABS(AIBioSupercom)센터에는 1만대까지 호스팅이 가능하다"며 "수요에 따라 2센터, 3센터 건설 및 고성능 칩을 추가해 컴퓨팅파워를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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