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도 여주 소재) 반려마루에서 515만리의 구조견이 새 가족을 만났다"며 "최근에는 은퇴 군견인 ‘예랑이’와 ‘윤지’도 이곳에 새로운 견생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는 실내 동물원의 어둡고 좁은 공간에 갇혀 고통받는 동물들을 구조해 달라는 청원인의 말씀이 있었다"며 "도민청원 이후 해당 동물들은 다른 동물원으로 전원돼 볕이 잘 드는 야외공간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물이 행복한 사회는 사람도 행복하다"며 "오늘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강아지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주 반려마루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11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9만5790㎡ 규모 부지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및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 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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