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약 41% 감소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지난해 72억원가량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23억8100만원보다 41%가량 감소한 금액이다.
엔씨소프트가 20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가 2021년 출시한 히트작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하고 해외 시장 성과 창출을 견인한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니지' IP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이성구 부사장은 37억8800만원, 김 대표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32억3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최홍영 상무와 박선우 상무도 각각 24억8500만원, 19억9100만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공동대표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이사 보수 한도를 종전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고,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