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총선 승부처]②낙동강 벨트 총력전…막말이 승패 가른다

시계아이콘02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민의힘, 김태호·서병수·조해진 배치 총공세
민주당, 현역 의원 중심으로 수성에 안간힘

총선을 3주 앞두고 부산·김해·양산시를 끼고 흐르는 낙동강 벨트에서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총 10개 지역구의 표심은 '막말'이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 벨트에는 부산 북구(갑·을),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갑·을), 김해시(갑·을), 양산시(갑·을) 등 총 10개 지역구가 있다. 영남권이지만 진보 진영이 강세를 떨친 곳이다. 부산 북·강서구갑과 사하구갑, 김해시갑·을, 양산시을 등에는 각각 전재수·최인호·민홍철·김정호·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국민의힘은 이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당의 자산을 말 그대로 갈아 넣었다. 국민의힘은 부산 북구갑에 5선 서병수 의원, 김해시을에 3선 조해진 의원, 양산시을에 3선 김태호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을 낙동강 벨트에 재배치했다.

[총선 승부처]②낙동강 벨트 총력전…막말이 승패 가른다
AD

선거구 조정으로 낙동강 벨트에 한 석 더 늘어난 것도 변수다. 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통해 부산 북·강서구갑과 북·강서구을 지역구를 북구갑, 북구을, 강서구로 분리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북구을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인 박성훈 해양수산부 전 차관, 강서구에 현역인 김도읍 의원을 배치했다. 민주당은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과 변성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각각 북구을과 강서구에 공천하는 등 지역 공직자 출신을 활용했다.


중진 투입했지만…여전히 높은 '현역의 벽'
[총선 승부처]②낙동강 벨트 총력전…막말이 승패 가른다

현시점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지역구는 부산 사상구다. 이달 12~13일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서 JTBC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대식 국민의힘 후보가 40%로 39%를 받은 배재정 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로 앞서고 있다. 흐름은 국민의힘에 좋지 않다. 지난달 14~15일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자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41.5%, 민주당은 33.7%였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선을 달았을 정도로 보수 진영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지만, 국민의힘의 공천이 표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꽃의 차기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송숙희 전 사상구청장이 37.2%, 김 후보가 11.9%였지만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단수공천을 결정했다. 송 전 구청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하는 등 당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했다.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 재배치 결과는 양산시을을 제외하고 시원찮다. 양산시을마저도 조사마다 결과가 뒤집히는 형국이다. 이달 11~12일 한국갤럽이 중앙일보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태호 의원은 45%로 41%를 받은 김두관 의원을 상대로 앞섰다. 하지만 이달 12~13일 메타보이스가 JTBC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두관 의원은 45%, 김태호 의원은 38%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 지역은 현역인 민주당 의원이 강세다. 메타보이스의 같은 조사에서 부산 북구갑의 전재수 의원 47%·서병수 의원 38%, 김해시을의 김정호 의원 49%·조해진 의원 33% 등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당 의원 지역구에서도 현역이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꽃에서 지난달 28~29일 자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을의 조경태 의원이 56%로 23%를 받은 이재성 후보를 앞섰다. 조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되기 전에 진행된 조사임에도 지지율이 두 배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 양산시갑에서는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4~5일 MBC 경남의 의뢰받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윤 의원이 50%, 이재영 후보가 32.6%를 기록했다. 김도읍 의원이 현역으로 있었던 부산 북구을과 강서구는 선거구가 조정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좀 더 여론조사 추세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막말에 흔들리는 표심…與 '장예찬', 野 '양문석'
[총선 승부처]②낙동강 벨트 총력전…막말이 승패 가른다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닦고 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지역구의 표심 향방은 '막말'이 쥐고 있다. 낙동강 벨트를 비롯한 영남권은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에 표심이 흔들렸다. 이달 12~13일 메타보이스가 JTBC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갑의 최 의원이 50%, 이성권 국민의힘 후보가 35% 등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13~14일 여론조사꽃에서 진행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41.7%,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38.8%였다. 장 전 최고위원의 막말 논란이 벌어진 한 달 사이에 2.9%포인트에 불과했던 격차가 15%포인트로 벌어진 셈이다. 이 와중에 장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으로라도 부산 수영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낙동강 벨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민주당도 막말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김해시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양산시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등 낙동강 벨트는 친노 성향을 띠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과거 고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언론 기고문을 쓴 양문석 후보를 경기 안산시갑에 공천했다. 또한 양 후보는 2007년 2월15일 언론노보에 "지금 (노무현) 정권이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98년 전 한일늑장의 그 과정과 이리도 닮았을까"라며 고 노 전 대통령을 '가면 쓴 미국인'에 비유하는 칼럼을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다.


AD

[총선 승부처]②낙동강 벨트 총력전…막말이 승패 가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양 후보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반발하고 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양 후보의 발언은) 도를 넘었다"며 "양 후보에 대해 재검증을 해달라고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