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4일 시범운영, 6월 9일까지 운영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눈놀이터로 즐거움을 줬던 양재천수영장이 이번엔 아이들의 봄철 놀이동산으로 다시 한번 변신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달 30일부터 양재천수영장(양재천 영동1교 인근)을 ‘봄봄 놀이터’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놀이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사계절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봄봄 놀이터’는 총 6400㎡ 규모의 기존 수영장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수영장 공간에는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꼬마보트와 워터볼, 다람쥐통이 준비돼 있고, 유수풀은 물 대신 구불구불한 길을 활용한 에어볼 체험 공간으로 바뀌었다. 입구의 꼬마기차부터 안쪽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미끄럼틀까지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휴식공간으로는 눈놀이터 운영 시 큰 호응을 얻었던 가족별 휴게실 ‘서초그린하우스’를 운영하고,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5명의 안전요원들이 시설 곳곳에 배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돕는다.
‘봄봄 놀이터’는 올 6월 9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서초구민 기준 1000원, 프로그램은 1만원 종합권으로 전체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시설별 2000~3000원에 별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도 문을 연다. 서초구는 개장에 앞서 오는 24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은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개장일인 이달 30일에는 50% 특별 할인 운영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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