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유찰 끝 3차 매각에서 낙찰
노후화된 충남병원선 '충남 501호'가 2억 3500만 원에 매각됐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병원선 충남 501호의 선령이 22년이 지나 노후화됨에 따라 매각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공유재산심의회와 감정평가, 입찰공고를 진행한 결과 충남 501호는 2차례의 유찰을 거쳐 이달 3차 매각에서 낙찰됐다.
감정평가액은 2억 5800여만 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 10%로 감액된 2억 3500여만 원에 낙찰됐다.
도는 계약 체결 후 매각대금 납부 및 소유권 등기를 이전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충남 501호를 대체해 새롭게 닻을 올린 충남병원선은 지난 1월 출항, 6개 시군 32개 유인도서 주민 3440명을 대상으로 매월 찾아가는 진료를 하고 있다.
충남병원선은 320t으로, 충남 501호보다 2배 더 크다. 최대 승선 인원은 50명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1037㎞다.
근무 인력은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의료기술 4명, 해양수산 9명, 통신운영 1명, 조리사 1명 등 21명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501호에 대한 매각 절차를 이행 중"이라며 "매각 대금 납부와 소유권 등기 이전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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