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최대 규모 ‘가족공원’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축제같은 봄을 선물한다.
렛츠런파크는 이달 29일부터 야간 운영에 들어간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찾아 놀이공원까지 갈 필요가 없다. 말 타러 멀리 제주까지 갈 필요도 없다.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곳이라 비용 부담이 없고 38만평의 넓은 부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봄 행사가 상춘객을 기다린다.
먼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필수코스가 있다. 중문 입구 우측에 위치한 포니랜드 어린이승마장에서는 2000원이면 어린이 승마체험에 인생샷까지 즐긴다.
또 길이 90m에 달하는 사계절 대형 썰매장 슬레드힐도 빠질 수 없다. 더비랜드 광장 좌측에 있으며 2000원에 3회까지 탈 수 있다. 아찔한 높이와 스피드를 만끽하는 기회다.
산처럼 생긴 트램펄린 바운싱돔에서 몸을 통통 띄우며 뛰어놀면 시간마저 잊어버린다. 렛츠런투어 버스에 탑승해 경주마들이 머물고 있는 곳도 찾는다. 말들이 살고있는 마방에서 직접 말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00kg에 달하는 거구의 경주마들이 어떻게 진료를 받는지 동물병원까지 탐방하는 찬스도 가진다.
또 운이 좋으면 말 수영장에서 콧김을 내뿜으며 수영하는 경주마들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형형색색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는 봄이 오면 렛츠런파크도 조금씩 봄옷을 입기 시작한다. 본격적인 벚꽃 철이 찾아오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정문에서 파크 매표소까지 1.5km의 쭉 뻗은 내부도로 양쪽으로 벚꽃이 화려하게 물든다.
뿐만 아니라 경마 관람 건물인 관람대에서 내려다보는 봄철 경주로 전경은 봄기운을 선사한다. 어린이집과 가족단위 피크닉 장소로 주목받는 에코랜드 또한 봄·가을철 인기 산책코스다. 길게 쭉 뻗은 에코랜드 산책로 중간중간 보이는 조각상과 놀이시설도 재밌는 구경거리가 된다. 에코랜드 둘레의 넓은 공원도 즐길 수 있다. 봄바람과 나무 그늘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장면이다.
한여름에만 진행했던 야간 경마가 올해 처음으로 꽃놀이 시즌에 찾아왔다. 어둠을 내쫓는 야간 조명 아래 경주가 시작되면 경주마들의 거친 숨소리와 말발굽 소리, 기수들의 격렬한 동작을 만끽한다.
야간경마 기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워크챌린지 행사,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주는 캠프닉존, 논알코올펍, 서바이벌퀴즈, 모바일 E-Sport대회, 틈새버스킹 등 각종 공연과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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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사진에 담는 포토존과 다양한 플리마켓까지 개장한다. 오는 4월 20일에는 유명 가수 초대공연도 펼쳐진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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