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달 28일까지 도내 지하차도 307곳을 대상으로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 관리 중인 지하차도며 점검 사항은 ▲배수펌프, 배수로, 집수정 등 배수시설 정비 상태 ▲진입 차단시설 작동 여부 ▲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 여부 ▲통제기준 ▲비상 연락망 ▲협업체계 ▲사고 대비를 위한 준비 태세 수립 여부 등이다.
특히 침수위험 시설이나 저지대 지하차도에 설치 중인 진입 차단시설이 우기 전 준공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진입 차단시설 설치되지 않은 지하차도는 해당 시군의 중점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양춘석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지하차도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조치하여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 시군 관리부서에서는 꼼꼼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침수위험 지역이나 저지대에 있는 모든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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