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부, 공동연구 프로젝트
12일부터 모집… 7개 기업 선발
연구개발 컨설팅 5000만원 지원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전국 43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기업을 연결한다.
11일 서울시는 복지부와 협력해 공동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서울 스타트업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할 바이오·의료기업을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12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서울 소재 바이오·의료 분야 10년 이내 기업이며, 바이오기업의 데이터 수요와 병원의 데이터 매칭 과정을 통해 총 7개 기업을 선발한다.
그동안 기업 현장에서 데이터 활용 수요는 증가해왔지만, 의료데이터는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고 기관별로 데이터 유형이 다양해 바이오기업 연구자들은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를 수집 및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의료데이터의 수요자인 스타트업과 공급자인 병원이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최종 선발된 7개 기업은 의료데이터 가공, 연구개발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서울바이오허브 시설(공간) 지원 ▲연구장비 활용 지원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을 위한 후속 지원 등 서울바이오허브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된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43곳에서는 의료데이터 가공과 선발기업의 연구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의료 데이터 중심병원-서울 스타트업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연구에 필요한 의료데이터 탐색 기간을 단축하고, 병원 데이터에 대한 전문기관의 매칭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의 협력은 연구개발이 다각화, 활성화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의료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바이오·의료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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