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1일 이후 전입 울산지역 대학생
첫 20만원·6개월 유지 시 10만원 8학기
울산에 유학 중인 대학생이 울산시에 전입하면 생활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울산시는 지역 청년인구를 늘리고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관내 대학 경쟁력 강화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알렸다.
지난달 공모에서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 울산지역 대학으로 진학한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생활장학금 지원 대상은 울산지역 대학 재학생 중 2024년 1월 1일 이후 울산시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이며 선착순 1000명이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90만원으로 최초 전입 시 20만원을 지급하고 울산시에 주소를 6개월 이상 유지하면 1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추가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 방법은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전입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과거 주소 5년 포함)을 준비해 4월 1일부터 재학 중인 대학 접수처로 신청하면 된다.
2024년 4월부터 9월까지 전입자는 10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단 예산 소진 시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차 생활장학금은 별도의 신청을 받지 않고 재학 정보와 6개월 주소 유지를 확인해 11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지방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울산시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인구를 유입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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