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자숙 선언 3년여 만에 방송 복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8초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글자크기

서울의 고급 주택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한 뒤 '풀(Full) 소유'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 스님이 방송에 복귀한다. 2020년 11월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자숙 선언 3년여 만에 방송 복귀 [사진출처=BTN불교TV]
AD

BTN불교TV는 혜민 스님이 다음달 4일부터 매주 월요일 방송하는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를 맡아 출연한다고 밝혔다. BTN불교TV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 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했다.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던 혜민 스님은 2020년 11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저택을 공개했다가 ‘풀소유’ 논란을 빚었다. 남산이 보이는 자택에 거주하고 고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등 ‘무소유’와는 반대되는 모습에 대중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뿐 아니라 조계종 정식 승려가 된 후 뉴욕에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의혹, 스타트업 수익 활동 등 재산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 스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혜민 스님은 2022년 5월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당시 독일과 폴란드에서 구호단체와 함께 난민을 돕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같은 해 9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12월부터는 불교계 신문인 법보신문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공식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