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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입은 공공디자인 통해 중구 곳곳 갤러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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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작가가 재능기부 공사장 가림벽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모
손기정체육공원 테니스장 내 컨테이너, 아트벤치 5곳에도 작품 입혀
황학동과 북창동의 한전 지상 기기함에 작품 더해 아트갤러리로 조성하기도

작품 입은 공공디자인 통해 중구 곳곳 갤러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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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앞두고 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도심 곳곳에 ‘작품을 더한 공공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해 도시에 산뜻함을 입힌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로 자리하며 구민과 보행자들에게 ‘걷는 재미’를 쏠쏠하게 선사한다.


구는 최근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 가이드라인(ver.4)를 제작했다. 공사 기간 중 임시로 설치돼 건축 현장의 소음과 먼지를 막는 물리적 보호장치였던 공사장 가림벽이 이제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미관을 개선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모한다.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은 2014년 첫 시행 이후 계속 추진해 왔으나 이번엔 ‘작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길에서 만나는 문화 중구 갤러리’를 주제로 김경민·권치규·박소현·키미작·드로잉메리·최은정 작가가 함께했다. 가림벽은 건축 현장마다 크기가 제각각이다보니 작가들이 직접 작품을 재구성하여 활용이 쉽도록 고화질의 파일로 제공했다.


올해 중 지역 주민과 예술인의 참여가 가능한 공모전도 예정돼 있다. 더 다양한 작품을 가림벽에 걸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손기정체육공원의 테니스장도 얼마 전 맞춤옷을 입었다. 체육관광과에서 테니스장 내 새로 조성한 컨테이너에 키미작 작가의 테니스 관련 작품을 입혔더니 테니스 공원이 한층 더 활기차고 밝아지는 효과를 보았다.


황학동 가구거리와 북창동 음식거리에는 거리 아트 갤러리를 조성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잡았다. 거리에 놓인 한국전력 지상 기기함을 캔버스처럼 활용해 작품을 입힌 것. 재치 있는 발상을 통해 낙서로 가득했던 기기함이 총 54개의 미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 또한 중구 장애인복지관 소속의 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송지수·정민우·최병철·홍영훈·남광식)가 재능기부로 동참했다.


지난해 9월에는 지역기업 솔라고개발(주)로부터 총 1억 원 상당의 아트 벤치를 기부받기도 했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 5곳에 설치를 마쳤고 도시 속 ‘쉼표’로 자리하며 주민들의 호응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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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나치기 쉬운 작은 것 하나도 세심히 살펴 눈길 닿는 곳마다 예술을 더해드리겠다”며 “삭막했던 도시 경관에 디자인을 입혀 도시의 심미성, 안전성, 포용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도시 경쟁력까지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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