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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PCE 경계감에 소폭 하락…S&P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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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번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대기하며 월요일인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2.30포인트(0.16%) 떨어진 3만9069.2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27포인트(0.38%) 낮은 506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57포인트(0.13%) 하락한 1만5976.2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에너지,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내렸다. 종목별로는 제미나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면서 구글 알파벳의 주가가 전장 대비 4% 이상 미끄러졌다. 이날부터 다우지수에 합류한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도미노피자는 예상을 웃돈 순이익에 힘입어 6%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엔비디아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사용되는 HBM3E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4% 이상 뛰었다. 테슬라는 4%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도 강보합을 나타냈다.

[뉴욕증시]PCE 경계감에 소폭 하락…S&P 0.38%↓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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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번주 공개되는 PCE 가격지수, 경제성장률 수정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을 대기하는 한편,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AI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예상보다 강한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AI 랠리에 힘입어 시장 전반의 투심이 개선된 모습이 확인됐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가 이번 랠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스버그 CIO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AI 기대감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의 긴축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최고투자전략가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투자자들의 눈길도 다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쏠릴 것이란 관측이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1월 PCE 가격지수는 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라는 점에서 특히 집중도가 높다. 월가에서는 1월 PCE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2% 상승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2.4% 올라 전달의 2.6% 상승에서 둔화할 전망이다.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웃도는 강한 수준을 나타낼 경우 시장의 인플레이션 경고음은 급격히 커질 수 있다. 스톨츠퍼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금리 인하 시기, 인하폭 등에 있어 Fed가 인플레이션 경직성에 대해 매우 경계심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장이 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에는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Fed 당국자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돼있다.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들이 내놓는 인플레이션 평가와 경제 진단이 관건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Fed가 오는 5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6% 이상 반영 중이다.


이 밖에 28일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각각 공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공개한 연례조사를 통해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감소하고 낙관적 분위기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240명의 응답자 중 단 4%만이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지난해 응답자의 85%가 침체를 예상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이들은 올해 3번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이후에도 뉴욕증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도 77%였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28% 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72% 선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0.1% 이상 내린 103.7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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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중동 상황을 지켜보며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는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9달러(1.43%) 오른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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