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제품
3kg 수준 세탁물을 건조까지 99분만에
대화면 AI허브·다양한 AI기능
삼성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다.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개선해 단독 건조기 수준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을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 만에 가능하게 한다.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으며,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아 건조하는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염려도 줄여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 사용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맞춤세탁을 지원한다. 새로 선보이는 AI 허브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LCD 패널에 컬러 UI가 적용돼 한눈에 원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거실의 스마트 TV에서 시청 중이던 콘텐츠를 이어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음원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인터넷 브라우저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로 음성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적용됐던 다양한 AI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은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진동 감지 센서와 2단 댐퍼, 볼밸런서로 탈수 시 51.7dB(A)의 낮은 소음을 구현하고, 'AI맞춤코스'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며, 'AI세제자동투입'은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할 뿐 아니라 최근 세탁물의 오염도를 학습해 알맞은 양의 세제를 넣어준다.
이외에 최적의 에너지효율로 전기 사용량을 아껴주는 'AI 절약 모드', 섬세한 버블로 마찰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등 환경을 고려한 기능도 탑재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메탈 소재의 다크 실버 스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 삼성닷컴, 온라인 등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며 3월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예정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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