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가 20일, 지사 회의실에서 청년농업인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년농업인, 지자체 및 공사 담당자가 한데 모여 농지지원사업의 추진현황 및 전년 대비 달라진 점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사업의 실수요자인 청년 농업인이 현장 경험을 토대로 건의하는 사업 지원 범위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농업인은 "초기 영농 자금 부족하더라도, 농지를 구해 정착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방법이 이곳에 있으니, 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농업을 직업으로 선택한 청년들에게 농지 지원 등을 늘려 나가주길 바란다"며 또래 동업자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전하기도 했다.
나주지사는 지난해 농지은행 맞춤형농지지원사업으로 청년농업인에게 총 82건, 19ha를 지원하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이끌고 있다. 또한 올해 부터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선임대후매도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등 청년농업인을 위한 농지지원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농지 확보 등 초기자본 확보가 어려운 청년농업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강수진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장은 "농촌의 활력이 지속되고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내기 농업인들의 유입과 성장을 돕는 지원이 선행 되어야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청취한 청년농의 의견 등이 향후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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