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추위, 2차 숏리스트 4명 확정
다음주 심층 인터뷰로 최종 후보 발표
"주주 이익 극대화 원칙" …3월 주총서 결정
KT&G는 16일 열린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추위는 이날 권계현 삼성전자 부사장과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허철호 현 KGC인삼공사 사장 등 4명을 사장 후보로 압축했다.
사추위는 1차 숏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살펴보고 경영전문성과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 의식 등 5대 요구 역량에 부합하는지 집중 검증했다.
사추위는 다음주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대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뒤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차기 사장 선임은 다음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앞서 KT&G 이사회는 지난해 12월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구성,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사장 선출은 지배구조위와 사장후보추천위-주주총회 승인 등 3단계를 거친다.
KT&G지배구조위는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공개 모집 방식을 도입,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총 8차례 회의를 거쳐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해 지난달 21일 사추위에 추천했다.
김명철 사추위원장은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으로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KT&G를 한 차원 더 높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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