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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NFL 경기 독점 중계권 확보…다음 시즌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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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프라임 비디오가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를 독점 중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연간 이용료가 139달러에 달하는 프라임 비디오는 구독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NFL 경기 독점 중계권 확보…다음 시즌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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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처음으로 내년인 다음 시즌 NFL 플레이오프를 스트리밍하게 됐다고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FL 플레이오프 경기의 중계권 확보는 유료 스트리밍 플랫폼을 구독하지 않는 젊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일례로 지난달 열린 이번 시즌 NFL 플레이오프 경기는 NBC유니버설(NBCU)의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을 통해 독점 중계돼 총 2300만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스트리밍 플랫폼 구독자 분석업체 안테나에 따르면 해당 경기를 앞두고 피콕에 새로 가입한 구독자가 사흘간 280만명에 달했다. 피콕의 중계는 미국에서 NFL 플레이오프 경기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 최초의 사례이기도 했다.


이 중계로 큰 이익을 본 NBCU는 다음 시즌 경기도 유치하려 했지만, 아마존과의 중계권 확보를 위한 힘 겨루기에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NFL 팬들 일부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기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에 유료로 가입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이전까지는 NFL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마이애미 돌핀스가 게임하는 지역 TV를 통해 중계돼왔다. NFL 리그 측은 전통적인 케이블 TV보다 스트리밍을 선호하는 젊은 팬층을 늘리기 위해 스트리밍 중계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공격적인 스포츠 콘텐츠 확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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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연간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투자해 2022년부터 목요일 밤에 열리는 NFL 경기를 독점 중계해 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경기 중계권을 가진 예스네트워크의 지분도 확보했다. 또 지난해 12월 아마존이 미국 주요 스포츠 40개 팀의 중계권을 가진 다이아몬드스포츠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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