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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S 전문' 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상장 초읽기[증권신고서 읽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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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밀의료·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업체
비교 기업의 평균 PER 30배 '부담'

염기서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해외 진출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IPO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바이오 업종이 부진합니다. 희망 공모가를 산정할 때 비교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를 넘기고 있다는 부분도 부담입니다.


'NGS 전문' 아이엠비디엑스, 코스닥 상장 초읽기[증권신고서 읽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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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NGS 전문 기업…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아이엠비디엑스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창업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액체생검의 핵심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창업 5년 만에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임상 적용에 성공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했습니다. 주요 플랫폼은 ▲조기 암 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 ▲암 수술 후 미세 잔존 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진행성 암의 예후 및 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 HRR 등입니다.


회사는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3여 곳의 전문의료기관에 처방 및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 표적항암제 동반 진단 공급계약을 맺고 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3~4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알파리퀴드 HRR을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 적자입니다. 2020년 24억6484만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가결산) 76억1600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0년 1억6915만원이었던 매출액은 2022년 26억2474만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는 40억3100만원을 달성했습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시장의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프리시던스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속해 있는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이 올해 약 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2023년에서 2032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4.5%를 기록하면서 약 24조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교기업 평균 PER 30배…바이오 업황도 부진

아이엠비디엑스는 실적 전망치를 통해 희망 공모가를 정했습니다. 적자이기 때문이죠. 흑자전환 시점은 2027년입니다.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은 아이엠비디엑스가 2027년 매출액 498억6600만원, 영업이익 151억8300만원, 당기순이익 151억83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습니다. 2027년 매출의 핵심은 알파리퀴드? 100입니다.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81억원과 19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사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국내와 해외 주요 거래처 성장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해외의 경우 판매처가 확정된 대만, 태국, 터키, 홍콩, 베트남 5개국만을 고려해 추정했으며 추가적인 국가로의 진출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희망 공모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바디텍메드, 홀로직(HOLOGIC), 시스멕스(SYSMEX),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AGILENT TECHNOLOGIES) 등 4개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산정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PER는 30.26배입니다. 바디텍메드가 15.7배였지만 해외기업인 홀로직(35.3배), 시스멕스(36.1배),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33.9배)가 모두 30배를 넘겼기 때문이죠. 보통 PER가 30배를 넘기면 고평가됐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 바이오 기업을 제외하고는 조정을 받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할인율을 비교적 높게 잡으면서 공모가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으로 보입니다. 2027년 예상기업 실적과 비교기업의 평균 PER를 적용한 아이엠비디엑스의 평가액은 1만3160원입니다. 여기에 할인율 24.77~41.49%를 적용해 나온 희망 공모 가격은 7700~9900원입니다. 2022~2023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할인율은 28.26~41.0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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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을 통해 193억~2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공모가 최저를 기준으로 시퀀싱 서비스 역량 확대에 73억원, R&D에 109억원, 해외 진출에 8억원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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