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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K증시 눈독 "밸류업 컨콜만 400곳"…행동펀드 몰려올 것[만보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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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인터뷰
평소 집 근처 매봉산 오르며 건강관리
10대 대기업서 연락 와 자문 구하기도
19일 도쿄증권거래소 PBR 개혁 주제로 포럼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30년의 경험을 가진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투자전문가다. 20대 후반에 제이피모건 홍콩 아시아태평양본부에서 부사장 겸 한국, 일본, 대만 담당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고, 30대 중반에는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장으로 일했다. CNN, CNBC,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많은 외신이 시장을 바라보는 그의 의견에 주목했다. 늘 한발 앞서 시장을 제대로 진단해서다. 2003년에는 외국인 전용 헤지펀드를 만들어 한국인 최초로 2000만달러의 시딩 자금을 세계 최대 헤지펀드 그룹 중 하나인 맨그룹에서 받아 업계 이목을 한몸에 받았다. 미국 3대 증권사인 메릴린치의 한국 공동대표도 지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로 재무분석, 산업분석, 기업 거버넌스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국제학대학원 CDC 고문을 맡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기업 및 공공기관에 취업시킴으로써 채용한 기관들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 회장을 맡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019년 12월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김규식 터너리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강성부 KCGI 대표,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김광중 한결 변호사 등 국내 학계, 법조계, 금융계 등 각계 인사들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모색하는 단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한 가지 주제로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에요. 해외투자자들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 시장을 거의 포기했거든요. 한국은 변하지 않는다고요. 그랬던 해외투자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소식에 한국 시장에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최근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쓸 정도로 바쁜 몸이 됐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해외투자자들로부터 콘퍼런스 콜 요청도 잦다. 지난 6일 CLSA증권이 주관한 콘퍼런스 콜에는 해외기관 300곳이 참여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그만큼 한국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최근에는 금융위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행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오는 19일엔 '일본의 기업거버넌스 개혁에서 배운다'라는 주제로 도쿄증권거래소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의 요체와 성공 요인에 대한 포럼을 연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상장사 주요 투자지표의 비교공시를 시행하는 등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환원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인 K증시 눈독 "밸류업 컨콜만 400곳"…행동펀드 몰려올 것[만보정담]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IFC 인근을 걷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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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한국 관심 가장 뜨거워…기업 밸류업 안착하면 코스피 3000

-30년 동안 시간에 쫓기며 일해오셨습니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봄, 가을에는 집 근처 매봉산에 오릅니다. 동작대교에서 보면 175m 정도 되는 야트막한 뒷산인데 봄, 가을에 2~3일은 꼭 산에 갑니다. 평소 건강관리는 걷기로 해요." 인터뷰를 진행한 날에도 이 회장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늘 걸어 다니는 습관이 배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 날씨에도 기자와 여의도 공원을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데에 지친 기색이 없었다.


-최근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룹 포함해 300~400곳이 참가하는 콘퍼런스 콜이 좀 잡혀 있어요. 한국이 추진하는 거버넌스 관련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외국인투자자들은 주로 밸류업 프로그램 실행에 대한 정부의 의지, 기업 반응, 제도 안착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일본에서 시행됐던 제도가 한국에서도 제대로 작동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죠."


우리나라 증시는 외국인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최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곳곳에서 감지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외국인은 우리나라 주식을 4조9000억원이나 사들였다. 1월 한 달 내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가 3조원이 채 안 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6거래일 만에 폭발적인 매수세다. 정부가 추진하는 거버넌스 개혁을 통해 기업들이 회사 가치 제고에 발 벗고 나선다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치가 향상된다면 코스피지수가 3000까지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었던 국내 기업의 참여가 얼마나 적극적일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상장폐지 경고 같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 기업의 변화를 끌어냈지만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연성규범으로 기업들 스스로 시가총액을 높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에 이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실행 의지다.


-이달 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발표합니다. 기업 반응은 어떤가요.

"두 군데 대기업에서 연락이 왔어요. 하나는 10대 재벌 기업이고, 한 곳은 30대 재벌 기업입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연락했다고 해요. 기업들도 변화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거죠. 하지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건 쉽지 않죠.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주고 드라이브거는 것이 꼭 필요해요. 최근 우리 포럼에서 금융위원장과 한국거래소 이사장한테 공개서한을 보낸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 6일 금융당국에 공개서한을 보내 밸류업 프로그램은 최소한 3년 이상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프로그램 시행 주체가 경영진이 아닌 이사회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기업도, 이사회도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은 생명체입니다. 꾸준히 변해야 해요. 이사회도 압력이 들어오면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사회가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외부에 의뢰해 컨설팅받으면 됩니다."


외국인 K증시 눈독 "밸류업 컨콜만 400곳"…행동펀드 몰려올 것[만보정담]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IFC 인근에서 빌딩숲 사이를 걷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은 거버넌스 문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는 한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저평가받는 이유에 대해 후진적 지배구조, 낮은 주주환원율, 한국 경제의 태생적 한계 등을 주로 꼽는다.


-해외투자자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을 어디서 찾나요.

"총수에 대한 배려가 지나친 거버넌스가 문제라고 보고 있어요. 지배주주가 있으니 이사회가 주주이익을 충실히 대변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굳어졌다는 거죠. 그렇다면 대주주가 없는 은행주는 왜 주가가 디스카운트가 돼 있냐. 이건 관치금융 때문이라는 거죠. 또 한국경제의 산업구조는 부침이 심합니다. 이익 변동성이 커 주가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요."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국제투자전문가인 그의 답은 거침이 없었다. 예전 일화에서도 시장을 향한 그의 날카로운 면모가 엿보인다. 2000년 2월에 삼성증권 상무로 재직 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에 고발당한 일화가 있다. "여당 총선 패배는 구조조정 후퇴로 인식돼 외국인투자자의 이탈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그의 보고서 때문이다. 당시 이 보고서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시장은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누구보다 선명하게 시장을 바라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1997년 초 홍콩페레그린증권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한국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목을 받기도 했다. 거품이 빠지면서 자산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국내 민간연구소와 관변 연구단체는 한국경제를 장밋빛으로 그리던 때였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를 예측한 보고서를 써낸 그가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삼성증권 초대 리서치센터를 맡았던 이유다. 이후에는 싱가포르로 건너가 헤지펀드를 설립해 3년간 운용하며, 글로벌 시장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메릴린치 서울지점 공동대표, 토러스투자증권 영업총괄대표, 노무라증권 아시아고객관리 총괄대표 등 외국계 증권사에 주로 몸담았던 그는 이제 거버넌스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의 질'에서 해답 찾았던 젊은 애널리스트…당국 노력 가장 중요

이 회장은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젊은 애널리스트로 기업 분석을 할 때부터 국내기업이 만든 제품은 이미 '세계 최고'가 됐는데 금융시장 내 존재감은 왜 제자리걸음인지 고민했다. 당시 그는 그 답을 '경영진의 질'로 잡았다. 바로 지배구조(거버넌스)다. 일본과 한국의 거버넌스 격차는 10년 정도다.


"지금이라도 금융당국이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이를 실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 방안이 시장에 안착해 국내 자본 시장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실행 의지가 가장 필요합니다." 기업들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금융당국 수장들의 리더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연성규범이기 때문이다. 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상법으로 보호하는 경성규범이 함께 마련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도 했다. 현행 상법 382조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주주의 비례적 이익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단 의미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십니까

"한국 주식시장에서 불법 공매도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은 5%도 되지 않아요. 대부분 외국인투자자는 공매도 포지션을 헤지용으로 사용합니다. 매수·매도를 같이 가져가는 정통 헤지펀드 전략인데 공매도가 불가능하면 이들은 한국 증시를 떠나죠. 결국 유동성이 감소하는 부작용을 낳습니다. 만약 정부가 공매도 제한 조치를 안 했으면 지금 코스피지수는 2800선까지 도달했을 겁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본인의 소신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 시장의 장기 투자수익률이 전 세계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명예를 30년 넘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외국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공매도의 순기능이 증시에 작용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봤다.


인터뷰 내내 부드러운 어조를 유지했던 그는 이 대목에서 꽤 단호하게 말했다. 자본시장의 선진화는커녕 겹겹이 더해지는 규제로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한국에서 간판을 내리는 모습을 보며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했다.


"해외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에선 돈 벌기 극히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요. 시티그룹과 HSBC가 철수했고 중간 규모의 증권사들도 결국 한국에서 철수했습니다. 불법 공매도는 적발해 법적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지만 이 외 조치들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고민해야 합니다. 예컨대 한국식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라고 하면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이러한 수고로움을 감당하고 한국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죠."


결국 공매도 금지 조치로 해외투자자들은 상당수 한국 증시를 떠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 개인들이 채웠다. 증시에 개인투자자가 유입되면 유동성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반길 만한 일이지만 개인투자자의 경우 회전율이 높은 단타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도 많다. 최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과 맞물려 저 PBR 종목이 하나의 테마주가 된 최근의 상황도 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외국인 K증시 눈독 "밸류업 컨콜만 400곳"…행동펀드 몰려올 것[만보정담] 이남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얼라인파트너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올해 해외 행동주의펀드 국내 대거 상륙…투자 수익률 계산 꼼꼼히

일본 증시 강세의 숨은 공신은 영국계 행동주의펀드인 팰리서캐피털이라는 말이 있다. 팰리서캐피털은 작년 10월부터 자신들이 투자한 일본 케이세이 철도에 도쿄 디즈니랜드 운영회사(오리엔탈랜드)를 팔아 철도 사업에 재투자하라고 압박했다. 행동주의란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경영진 교체 등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 주가를 올려 이익을 얻는 투자방식을 의미한다. 일본 기업들이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높인 이유도 행동주의펀드의 공세 때문이었다.


-일각에선 행동주의펀드가 경영권 지분 인수에만 관심 있다고 봅니다.

"행동주의펀드는 자본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한다고 봐요. 순기능이 많습니다. 현금만 쌓아두고 비효율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을 변하게 만들죠. 사실 행동주의펀드 99%가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해외 행동주의펀드가 많이 들어올까요.

"미국 행동주의펀드가 일본에 다 들어왔고 일본 기업이 변화하는 데 일조했다고 봅니다. 한국은 일본과 산업구조가 유사하고, 사실 일본에 투자하면 한국도 같이 보는 경우가 많아요. 올해는 해외 행동주의펀드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해가 될 것입니다. 다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올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가 KT&G가 전·현직 사외이사들이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금융투자 전문가로서 투자에 대해 조언 부탁드립니다.

"중국 기업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중국에서 돈을 버는 서양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또 한국과 미국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4대 6이나 5대 5의 비중이 알맞다고 봅니다."


투자 시 총수익률에 대해 끊임없이 복기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국 사람들은 숫자로 계산하지 않는 습관이 있어요. 모든 투자는 총수익률을 계산해서 내가 이 회사에 투자한 기간에 얼마만큼의 총수익률을 올렸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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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늘 투자 조언에 진심이다. 그의 저서 '좋은 주식 나쁜 주식'은 대학생들이 꼽는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입문 교육서로 평가받는다. 저서에 밝혔듯이 이 회장은 좋은 주식을 찾으려면 3가지 요소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지적 호기심, 섬세하게 관찰하는 능력,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부지런한 자세 등이다.




대담=이선애 증권자본시장부장 lsa@asiae.co.kr
정리=김민영·이승형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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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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