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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뛰는 오승록 노원구청장...노원 글로벌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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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등 글로벌 보폭 넓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미국과 스위스는 물론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등 글로벌 보폭을 넓히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도심과 가까우면 독립적인 도시를 만든 것이 어렵다. 그러나 노원구는 서울의 변방에 위치해 나름 독창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


이런 지역 여건을 십분 발휘해 ‘살기 좋은 자족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외 벤치마킹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 구청장은 민선 7기 노원구청장 취임 이후 문화 및 녹색도시로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노원구민들은 지역 내에서도 충분히 문화 예술 향유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기 때문이다.


이런 오 구청장이 민선 8기 들어서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3월 미국을 방문, 창동차량기지에 서울대 병원 등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해외 석학들을 만나 좋은 아이디어를 들었다.


올들어서는 네덜란드 등 유럽 도시를 찾고 있다. 오 구청장은 2일 현지 시각 10시 네덜란드 데이크앤바르크 시를 방문, 에너지 전환을 통한 도시형 탄소중립 모델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해외로 뛰는 오승록 노원구청장...노원 글로벌 도시 도약? 오승록 노원구청장 탄소중립 토론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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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는 녹색사회 기획도시인 데이크앤바르크 시의 에너지자립 정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탄소중립추진단, 데이크앤바르크 시장(Mr. Maarten poorter), 교통 공간계획 담당 부시장(Mr. Nils Langedijk)과 에너지 전환, 지속가능성 담당 부시장(Mr. Ren? Schoenmaker)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데이크앤바르크 시는 세계 최대의 태양광 주거단지로 ‘태양의 마을’이라고 불린다. 도시계획 초기부터 에너지 공급을 태양광으로 계획한 도시로 주택의 95%가 벽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주택의 태양광 발전판은 집 생김새나 도시 미관과 최대한 조화를 이루도록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반주택보다 30%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이는 역할을 한다.


도시의 교통 공간 계획에서도 저탄소 정책의 우수 사례를 엿볼 수 있다.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도로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도로에는 승용차가 진입할 수 없다. 또한 단지 내 어디서나 걸어서 접근 가능한 공공편의시설이 있다.


구는 데이크앤바르크 시의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교통 정책, 탄소중립형 도시계획, 에너지자립의 사례 등 지속가능도시의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노원구의 탄소중립도시 조성 정책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 구청장은 “태양의 도시 데이크앤바르크 시의 방문을 통해 모두가 한데 어울려 살아가기를 추구하는 녹색사회의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저탄소 미래도시, 탄소중립노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로 뛰는 오승록 노원구청장...노원 글로벌 도시 도약? 오승록 노원구청장 한국도서 기증

이에 앞서 오 구청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에 한국도서 200권을 기증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은 CNN이 선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다. 한국인 이은영 건축가가 설계를 맡은 것이 알려지며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관광지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역할을 하는 도서관이다.


구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자연과 사람과 책이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노원 조성’ 방안을 탐구하기 위해 독일 및 네덜란드의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오 구청장이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을 방문, 독서문화교류와 상호협력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구는 시립도서관의 ‘한국도서’ 코너에 2023년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와 2022년 덴마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여름이 온다’ 등 노원구립도서관이 특별히 엄선한 한국의 인기도서 200권을 기증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특히 다가오는 설날에 맞춰 배현주 작가의 한국문화 그림책 ‘설빔’을 한복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과 함께 선물하면서 도서관 한 켠을 한국의 명절 설날을 소개하는 장소로 큐레이션하기도 했다.


오 구청장은 2월 1일 현지 시각 오후 2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시청에서 탄소중립 정책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업무 협약(MOU)은 탄소중립 분야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양 기관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탄소중립추진단, 위트레흐트시청 공간계획 관계자와 위트레흐트 시 부시장(Lot van Hooijdonk)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업무 협약에는 탄소중립 우수 시책 발굴과 공유, 정책 동향 교류 지원,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전문 인력과 물적 자원 교류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위트레흐트 시는 네덜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약 36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세계 자전거 친화도시로 선정이 될 만큼 자전거 친화적인 정책이 잘 이루어져 있으며,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교통체계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유럽위원회가 선정한 ‘기후중립 및 스마트시티 전환’ 100개 도시 중 하나로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원구는 위트레흐트시의 대중교통 중심정책 등 지속가능한 정책협력에 대한 협약 및 벤치마킹을 통해 노원구의 탄소중립도시 조성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 구청장은 “위트레흐트 시와의 탄소중립 정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노원구가 도시형 탄소중립의 세계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원구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로 뛰는 오승록 노원구청장...노원 글로벌 도시 도약? 오승록 노원구청장 싱가포르 벤치마킹

이어 11월에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싱가포르는 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과 대규모 고밀도 복합개발, 정원도시정책 등을 살폈다.


오 구청장은 싱가포르 국립대 부동산학과 이관옥 교수와 이지혜 도시계획가의 현지 전문가 브리핑을 통해 싱가포르 공공주택 정책 및 도시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싱가포르 최초의 탄소 제로 건축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디자인환경학부 건물’도 시찰했다. 자연환기시스템 및 태양광 발전, 빗물 재활용 시설을 이용한 지속 가능한 디자인 설계, 건물사용자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건물을 관리에 참여하는 방식에 관해 설명을 듣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 싱가포르 최초의 공공주택지 중 하나로 2015년에 재건축되어 커뮤니티 중심의 디자인과 녹지가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스카이빌’을 둘러봤다. 기본적인 숙소 제공으로 시작된 공공주택이 잘 설계된 커뮤니티 중심의 더 편안하고 환경친화적인 생활공간으로 발전한 사례로 앞으로 도시재생, 재건축을 앞둔 노원구에 많은 통찰을 주었다.


이어 정원 속 도시를 구현하는 싱가포르의 공원, 녹지 정책의 총괄 부서인 국립공원위원회(National Parks Board, NParks)를 방문하고 앙 모 키오 파크와 수변을 따라 공원이 서로 연결된 파크커넥터(Park Connector)를 직접 둘러봤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온실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초고밀 복합개발단지 ‘마리나 원’ 등 주요 정책 현장들을 방문했다.


해외로 뛰는 오승록 노원구청장...노원 글로벌 도시 도약? 노원 스위스 기차마을

이런 오 구청장 해외 벤치마킹 결과 노원구가 화랑대 철도공원 내 미니어쳐 디오라마 전시관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을 개관하는 성과를 보였다.


노원기차마을 스위스관은 세계적 관광지인 스위스의 마을과 기차를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4.4m 크기의 알프스 마터호른산, 실제 기차를 1/87 크기로 축소 제작한 17대의 기차 모형 외에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 루체른 카니발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스토리를 녹여낸 전시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까지 집계된 누적 방문객은 구민 3만7000여 명(38%), 타시·구민 6만여 명(62%)을 더한 9만7000여 명으로 확인됐다. 구는 방문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 더 많은 관람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열고 기차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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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자족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행보 끝이 어디가 될 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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