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한 영업 실적을 기록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31일 약세다. 이날 오후 3시3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 떨어진(-13.26%) 1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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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원인은 전날 발표된 지난해 영업실적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260억원, 영업이익 20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64% 줄어든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 실적이 나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럭셔리 화장품 전반에 걸쳐 중국과 면세 채널의 약세가 지속해서 실적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반기에도 크게 달라질 환경은 아니다"며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위해 중국 법인의 실적 전환 등으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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