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소 화장품기업 우수제품 홍보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가 명동에 운영 중인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를 홍대에도 연다고 31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뷰티플레이 2호점 개소식을 진행했다.
뷰티플레이는 우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홍보·마케팅 등 비용 부담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제품을 전시·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K-뷰티 체험·홍보관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전시, 뷰티 교육·체험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명동에 1호점을 연 이후 중소기업 화장품 기업의 제품들을 꾸준히 전시하고,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품질·제형 등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던 기업들에는 단비와 같은 홍보·마케팅 창구가 되어 왔다는 평가다.
뷰티플레이 명동점(1호점)은 개소 이후 약 1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고 그 중 약 2만 명이 뷰티 체험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체험객의 68%인 1만 3000명은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중소기업 205개 사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6만여명이 방문, 1만5000여명이 체험한 바 있다.
올 2월부터는 홍대에 2호점을 내고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방문자 중심 홍보를 넘어 최근의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입소문 마케팅(바이럴 마케팅) 강화와 해외 유력 구매자(빅 바이어) 대상 상담회 개최 등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의 기업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는 홍보관 참여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우리 화장품이 세계시장에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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