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는 이달 31일부터 2월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2024에 참가해 국내 최초 개발 된 STO-ML(SpaceTransformer Organic-Multi Layer)과 다양한 반도체 토탈 테스트솔루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티에스이는 1994년당시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메모리 반도체 검사용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 테스트 소켓 및 핸들러 체인지 키트 국산화를 위해 설립됐다. 2006년 이후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 분야 국내 40% 이상의 시장점유율과 점유순위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CPU, GPU, HBM 등 초고속 반도체 검사용 버티컬프로브 카드 및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에는 초미세 피치의 STO-ML이 필요하다. 티에스이는 자회사인 타이거일렉과 50um 피치의 STO-ML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전량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STO-ML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초고속 반도체를 테스트하기 위한 핵심부품인 고다층, 초미세 인쇄회로기판(PCB)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는 체재도 구축했다.
티에스이는 2021년 STO-ML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자회사인 타이거일렉과 함께 베트남에 초정밀 빌드업 기판 공정 능력을 가진 메가일렉을 셋업해 STO-ML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양산 시설을 갖췄다. 티에스이가 개발 성공한 50um 피치 STO-ML은 해외 몇 회사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티에스이는 STO-ML을 전세계 버티컬 프로브 카드 제작사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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